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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커피는 먹을 수 있나요? 커피 대체 음료 소개

by 드높게 2024. 4. 2.

 

  임신을 하면 참 경이롭다는 느낌이 듭니다. 

내 안에 새로운 생명이 자란다는 것도, 그 생명이 나와 사랑하는 남편을 닮아 태어난다는 것도 

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임신은 정말 축복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뱃속에 자라나고 있는 아이를 생각하자면 가릴게 너무나도 많죠! 

먹을 거, 먹을 거, 먹을 거, 먹을 거...

 

늘 아침마다 제일 먼저 날 반겼던 커피도 이제는 고민거리인데요. 

커피 마셔도 될까요? 

마신다면 몇 잔까지? 

 

출처: Freepik

 

■ 커피 마셔도 될까?

 

우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마셔도 됩니다! 

 

커피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카페인' 성분인데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못 마시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적정량을 지키며 마시는 것 정도는 괜찮습니다.

 

그럼 그 적정량이란 것은 얼마 정도일까요?

 

 

■ 커피의 적정량은?

 

임산부의 카페인 섭취 기준량은 300mg(식약처 권장량)입니다. 

 

 

300mg이라는 몇 컵을 의미하는가 하면.. 보통 카페에서 판매되는 아메리카노의 경우 355ml 기준 카페인 함량이 150 전후이며 이는 카페마다 다르기 때문에 확인 후 적정 용량을 지켜서 마시면 됩니다. 

-보통은 (355ml일 경우 카페인 함량이 150 전후라고 할 때)  2컵 정도인데 함량은 다 다르니 확인해 보셔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 것입니다. 

 

그러나 권장은 1컵입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먹는 커피 이외의 음식에서도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 이를 다 계산하면서 먹기는 불가능합니다. 

카페인이 들어있을 만한 음식에는 과자, 사탕, 초콜릿, 각종 차 음료가 해당되겠죠. 이 밖에도 많을 테고요. 

빵만 해도 카페인이 들어간 것도 있겠죠? 

따라서 커피만 따지면 최소 1잔을 마시는 것이 다른 곳에서 알게 모르게 먹게 되는 카페인까지 따져볼 때 적당합니다. 

 

 

■ 임신 중 커피의 위험성

 

카페인을 많이 섭취할 경우 태아의 성장에 악영향(철분과 칼슘의 흡수 방해)을 미칠 수 있고,

임신 중의 피로와 불면증 등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마가 피로하고, 불면증이 생긴다면 아이한테도 영향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임산부가 카페인을 섭취하면 저체중아, 조산, 유산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임신기간 엄마가 무엇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느냐 아니냐가 아이한테 영향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는 정말 안 좋았고요. 

임신기간 일 때문에 잠을 잘 못 잤었던 둘째는 밤에 잠을 잘 못 자고 예민했어요. 

그에 비해 임신 기간에 잠을 충분히 잤던 셋째는 정말 밤에 잠을 잘 잤습니다. 지금도 밤에 잠에 취해 먼저 시간이 되면 잠을 못 이기고 들어가 자요. 

 다른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얘들의 기질 차이도 있겠지만 저는 이것도 참 영향이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평소에도 카페인에 예민하시다 하시면 전 임신기간에는 커피는 안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임신초기인 경우에도 태아의 신경계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를 한잔만 마시고, 무작정 참으라 하는 것은 힘든 일이니 임신 중 커피를 대체할 수 있는 음료에 대해서도 포스팅하겠습니다. 

 

■ 임신 중 커피를 대신할 수 있는 음료

 

디카페인 차 

 

디카페인 차는 카페인을 제거한 차로써 카페인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으면서도 차의 건강 효능을 누릴 수 있습니다. 

디카페인 차에는 녹차, 홍차, 퍼브차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루이보스차

 

루이보스티는 남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즐겨마시던 차로, 카페인이 없어 아이들도 마실 수 있으며, 철과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알레르기 증세완화, 노화방지, 피부미용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보리커피

 

보리를 원두처럼 로스팅해 커피와 비슷한 맛을 낸 것으로 100% 보리를 이용한다는 점이 보리차와 동일하지만, 보리차는 고온에서 단시간에 볶아 건조하는 반면 보리커피는 저온에서 장시간 볶아 분쇄해 추출합니다. 

 

 

치커리커피

 

커피 원두와 마찬가지로 치커리 뿌리를 굽고 갈아 마시는 음료입니다. 커피와 비슷한 효능은 있지만 카페인이 없습니다. 또한 이눌린이 함유되어 소화 촉진을 증진시켜 장의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치커리는 담낭이 더 많은 담즙을 생성할 수 있도록 자극하여 지방소화에 좋습니다. 다만 치커리 뿌리는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커피랑은 다른 맛이긴 하겠지만 임신 중  우리 아이와 나의 건강을 위해 대체 차와 음료로 잘 참아보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