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아주 전에 tv만화로 방송되었던 '보노보노'가
요즘 아이들 보는 채널에서 보이더라고요!
아.... 옛 기억들이 새록 나는 게 여전히 귀여웠습니다.
몇 년 전부터 방송 했었는데 지금에야 알게 된 것 같은 느낌이지만..
반가운 마음에 다시 한번 보노보노가 어떤 만화이며, 캐릭터들이 어떤 매력이 있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캐릭터
1. 귀여우면서 엉뚱한 보노보노.
그 말투는 정말 잔잔하면서도 임팩트 있어요.
'너부리야~~~'
쓰면서도 음성이 들리는 것 같네요.
2. 너부리
뭔가 터프하면서도 허당이지 않나요?
3. 포로리
딱 보기에도 작고 귀여운, 소중한 친구입니다.
사건, 사고도 많은데 그조차도 귀엽습니다.
4. 야옹이형
뭔가 이 '보노보노'에서 큰 형의 느낌입니다.
뭔가를 탐구하는 듯 시간을 보내다가
보노보노와 친구들이 와서 도움을 요청하면 의외의 현명한 방법을 제시해 주고는 합니다.
이등분의 몸 비율이 판치는 보노보노에서 야옹이 형은 지나치게 몸의 비율이 좋아요.
이외 너부리 아빠, 포로리 언니들, 보노보노 아빠도 등장하는데
각각의 개성이 묻어나는 캐릭터로 만화를 조화롭게 만들어 줍니다.
보노보노 애니메이션의 매력
매력이라고는 넘쳐나는 만화예요.
우선 앞에서 말한 캐릭터들의 매력도 그렇고,
은근 대사들이.. 지친 마음을 다독이는 대사들이 많다는 것도 그렇습니다.
네이버 나무 위키에서 나온 명대사들을 보는데 재미있기도 하고, 철학적이기도 하고, 마음을 울리기도 합니다.
보노보노 속 명대사
헛소리하지 마 인마/ 보노보노
나 때릴 거야?/ 포로리
무언가를 찾고 있다면 길을 헷갈려선 안 돼. 한 번이라도 헷갈리면 더 이상 찾을 수 없게 되니까.
그치만 헷갈려도 괜찮아. 다른 것이 찾아질 테니까. /보노보노
큰일이란 건 언제나 일어나고 있지만 우리들이 그걸 모르고 있을 뿐이야. /보노보노
잔뜩 있는 물건이 가치가 희박하다면, 그 '잔뜩'이란 건 얼마만큼을 말하는 거야? /포로리
즐거운 것은 어째서 끝나버리는 걸까? /보노보노
즐거운 일은 반드시 끝이 있고 괴로운 일도 반드시 끝이 있어
. 이 세상 모든 것은 반드시 끝이 있는 것들 뿐이야. 어째서라고 생각해? 아마도 그건 생물이라는 것이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증거라고 생각해. /야옹이 형
즐거운 일이 끝나는 것은 슬픈 일이나 괴로운 일도 끝내기 위해서 있는 것이란다.햇님이 지고 밤이 오고 그리고 햇님이 뜨고 아침이 오듯이 슬픈 일이나 괴로운 일이 끝나기 위해서 즐거운 일이 끝나는 거란다. 해님이 뜨고 지고 하는 것이 즐거운 일도 시작되고 끝나는 것이란 말이야. /야옹이 형
나쁜 짓이란 건 말이지. 그만둘 때가 가장 기분 좋은 거야. /홰내기
폭력은 안 돼요. 열이 받는 일이 있어도 용서하고 잊어버리는 거예요.
어제 있었던 짜증 나는 일을 잊지 못하고 오늘을 살아가면 자기가 점점 낡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지 않나요.
용서하고 잊어버리는 거예요. 한번 해보세요. /보노보노
할 수 없었거든 다른 일을 해. 그것도 할 수 없었다면 다른 일을 해. /너부리 아빠
우리는 무엇을 하기 위해 밥을 먹는 거냐? 다시 밥을 먹기 위해서는 아닐 테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서야. 이 세상 모두가 그걸 찾기 위해 어슬렁거리고 있어. /너부리 아빠
이 세상엔 말이지, '될 거다'도 '되지 못했다'도 없어. '됐다.'뿐이야 /너부리 아빠
어쨌든 하고 싶은 대로 해봐. 하지만 즐겁게 그만두자. /홰내기 아빠
바라던 것과 다른 일만 하는 인생? 그것도 나쁘진 않잖아? /너부리 아빠
슬픔은 병이잖아. 그럼 고치기 위해서 살기로 했어. 분명, 살아가는 게 낫게 해 줄 거야. /너부리 아빠
없어도 곤란하지 않은 것이라면 분명 가질 필요도 없는 것이에요 /보노보노
다는 아니고 있는 것을 가져와 봤는데 기억에 남아있는 대사 보다도 더 멋진 말들이 많습니다.
너부리 아빠, 너부리 아빠는 이렇게 멋진 말들을 많이 하는데 너부리는 그 아빠에게서 잘 배우고 있겠죠?
우리 아이들은 보노보노의 ' 헛소리하지 마 인마' 와
포로리의 '나 때릴 거야?'
이 대사들을 제일 좋아하지만요.
아무리 봐도 머릿속에 금방 저장돼서 쉽게 잊히지 않는 말인 듯합니다.
보노보노의 매력에 어른들을 위한 에세이도 출간되어 있었군요!
보노보노를 찾다가 발견했습니다.
웃을 일이 없는 팍팍한 일상에 아이들로 한 줌 기쁨을 적시고, 슬픔은 이런 책으로 지워봐야겠어요.